많은 사람들은 연애를 할 때 혹은 결혼 생활 중에도 권태기를 겪습니다. 권태기는 파트너에게 매력을 느끼는지 의문을 품게 되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관계를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모든 사람은 핑크빛 안경을 통해 파트너를 평생 보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괴로움을 필히 겪게 된다고 말합니다. 미국에 한 심리학자 박사는 파트너가 하는 모든 행동에 우리가 끌리고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은 비현실적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어떤 사람들은 권태기가 절대 안 느껴질 완벽한 사람이 있을 거라고 믿고 그로 인해 비현실적이며 환상 속의 파트너를 꿈 꾸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권태기를 느끼는 것은 굉장히 당연한 일이지만 이의 원인이 무엇인지, 권태기가 관계에 더 큰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신호를 주는 것인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가 권태기를 겪는 이유와 이에 따른 극복 방법 그리고 관계에서 우리가 염두해야 할 것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사람들은 권태기를 겪을까요?
소셜 미디어에서 사람들은 다양한 문제로 인해 권태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상대방이 식사를 하는 모습을 보거나 옷을 입는 방법 등 굉장히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한 유명한 드라마에서는 '밥 먹는 모습이 꼴보기 싫어졌어' 라는 대사로 굉장히 히트를 친 바가 있죠. 많은 사람들이 이에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소한 습관들로 권태기가 발생한다고 말하는 것은 관계에 굉장히 유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이기 때문에 누구나 남들은 싫어할 수 있는 본인만의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완벽한 사람은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파트너 또한 나와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처음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 도파민이라는 신경 물질이 나옵니다. 이 호르몬이 지속적으로 분비가 되면 이에 대한 면역이 형성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호르몬 도피를 줄이게 됩니다. 이를 통해 설렘은 점차 줄어들게 되고 그럴 때 우리는 이것이 권태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는 나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같은 생각을 하게 되면서 갈등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권태기 극복 방법
권태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파트너의 어느 부분에 내가 매력을 느끼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창의적, 지적, 감정적, 성적 매력에 대해 분류하여 생각해보고 어디에서 매력을 느끼고 어디에서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지 자각을 하는 겁니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본인의 감정의 변화를 기록하는 방법을 통해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서 파트너가 바꿀 수 있거나 바꿔야 하는 점 혹은 바꾸도록 요청하고 싶은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겁니다. 만약 파트너가 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이 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그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내 파트너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해서 친구들을 너무 자주 만나는 것 때문에 권태기가 왔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런 사람들은 여러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것은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성격의 일부입니다. 파트너 성격의 핵심 특성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 장기적인 관계 형성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에서 그럼에도 계속해서 함께 하고 싶은지, 이 관계를 그만하고 싶은지 직접 선택해야 합니다.
반면 본인을 괴롭히는 파트너의 특성이 파트너가 고쳐야 할 문제라면 반드시 이야기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연애와결혼은 본인과 파트너가 서로를 위해 본인의 것을 희생하며 맞춰나갈 의지가 있을 때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화를 통해 상대방에게 그러한 의지가 있는지 파악하고 타협점을 찾아 조율하면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꼭 염두해야 하는 것
앞서 말했듯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기반은 희생입니다. 상대방뿐만 아니라 나 또한 상대방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때 희생을 함으로써 바뀌는 본인의 모습이 스스로 마음에 들어야 합니다. 변한 본인의 모습이 마음에 들면 서로를 위해 성장할 수 있고 이를 거듭할 수록 생산적이고 건강한 관계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연애에 있어서 주변인들의 조언이 와닿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연애에 있어서만큼은 본인이 하고싶은 대로 하죠. 개인적으로 이것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파트너를 위해 내가 바뀔 의지가 없어질 때, 바뀌는 스스로의 모습이 사랑스럽게 느껴지지 않을 때. 저는 이때가 이별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별의 적절한 시기는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준을 본인에게 두고 건강한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