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로슈거 제품들이 굉장히 핫한 만큼 설탕을 피해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이나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최대한 설탕을 피하고 싶어 설탕 대체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탕 대체제로 스테비아나 알룰로스 같은 제품들을 많이 선택하시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혈당 관리시 설탕 대신에 꿀과 아가베 시럽이나 메이플 시럽을 섭취하는 게 혈당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꿀, 혈당 관리할 때 괜찮을까?
꿀은 설탕의 대표적인 대체품이죠. 그러나 혈당을 관리할 때는 꿀을 섭취시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1. 백설탕의 GI지수는 109, 벌꿀의 GI지수는 88로 설탕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GI지수를 갖고 있습니다. GI지수가 낮다는 것은 혈당 농도를 급격하게 상승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꿀은 설탕보다 약 20정도 낮은 GI지수를 가지고 있으므로 설탕을 드시는 것보단 꿀을 드시는 게 혈당에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GI지수가 70이 넘어가면 높다고 말하기 때문에 꿀의 GI가 결코 낮은 편은 아니라 주의해서 적정량을 섭취하셔야 합니다.
2. 꿀은 설탕과는 달리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물 등 몸에 좋은 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꿀을 먹으면 면역력 강화, 피부 미용, 소화 기능 개선 등의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몸에 좋다고 해서 많이 드시는 것은 금물입니다! 꿀은 2 테이블스푼에 128칼로리기 때문에 고칼로리 음식에 포함됩니다. 과도하게 드시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니 설탕을 대체하고 싶을 때만 적정량 드시기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꿀은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고 설탕보다 혈당을 천천히 올려 설탕 대체제로서는 훌륭하나 그래도 높은 GI지수와 높은 칼로리인 점을 고려하여 적정량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가베 시럽, 혈당 관리할 때 괜찮을까?
아가베 시럽 또한 설탕 대체제로 꿀과 함께 인기가 많은 품목 중 하나압니다. 아가베 시럽은 과연 혈당에 괜찮을까요?
1. 아가베 시럽의 GI지수는 백설탕의 3분의 1 정도로 상대적으로 낮은 GI지수를 갖고 있습니다. 이는 설탕보다 혈당을 천천히 올려 혈당 관리시 설탕 대체제로서의 역할은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설탕에는 과당이 50%, 아가베 시럽은 과당이 70% 이상 함유되어 있습니다. 과당은 과일이나 채소 등에 들어있는 단순당을 의미하는데 이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지방간을 유발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이또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2. 아가베 시럽은 고프루토스 함량이 높습니다. 고프루투스는 효모가 분해하지 못 하는 당 중의 한 종류입니다. 고프로토스는 소화가 잘 안 되고 대장에서 발효되어 가스를 유발하기 때문에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프로토스를 과다 섭취하게 되면 인슐린 저항성, 지방간 질환 및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아가베 시럽도 설탕보다는 나은 대체제가 될 수는 있지만 과당이 높고 소화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또한 적정량을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꿀 VS 아가베 시럽, 혈당 관리할 때는 뭐가 좋을까?